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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te

재담꾼 이반지하 칼럼 / 나도 한때는 언니들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https://switch.changbi.com:8993/serial/chapter_info/43/298?bread_date=%ED%99%94%EC%9A%94%EC%97%B0%EC%9E%AC 그럼 이제 나의 언니였던, 존경하거나 흠모했던 과거의 당신들을 지금의 나는 무엇으로 부를 수 있을까요? 나는 그것이 [형님]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. 내가 이러는 데는 이유가 없지 않습니다. 위대한 당신들을 언니라고 부르는 순간, 당신들이 여자가 되어버리는 게 나는 너무 싫습니다. 그리고 당신들을 부르는 나 역시도 너무 높은 확률로 여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적잖이 부대낍니다. 적어도 [형님] 정도는 붙여줘야 당신들의 격에도 맞고 내게도 적당히 균형이 맞춰지는 느낌이 드는 건, 내 성 관념이 대단히 비뚤어져서가 아니라.. 더보기
배우 이정은 인터뷰 / 지금 조용하지만 내겐 지금 조용하지만 내겐 굉장한 힘 있습니다, 보여주는 거죠 배우 이정은 약력 1991년 연극 으로 데뷔했다. 영화 등에 출연했으며, 백상예술대상 티브이(TV) n.news.naver.com 당시에는 ‘왜 이름이 없어’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름이 없었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 있었어요. 함안댁 하면 함안 사람 어디쯤을 상상하며 여러가지를 해볼 수 있잖아요. 이름이라는 정확한 규정이 있으면 갇히는 느낌이 들 때도 있으니까. 왜 이정은이라는 이름만 해도 우리 때는 한 반에 5∼6명씩 있었어요. 색채가 없지, 이름이. 그래서 연극할 때만 해도 다른 활동명을 가져볼까 진지하게 고민했었거든요. 근데 이 또한 돌아보면 ‘색채 없는 이름’이 배우 생활에 도움이 됐던 거 같아요. 사람들에게도 다 각자의 삶이 있어요. 역할도 마.. 더보기